![흥국생명 김연경(오른쪽)이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10321354809294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흥국생명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8 25-23)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4연승, 승점 11을 기록하며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3위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몸이 풀리지 않은 듯 1세트에만 9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꼬였다. 22-19로 앞서있을 때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이재영의 중앙 후위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고 김세영의 이동 공격이 상대 팀 황민경의 단독 블로킹에 막히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김연경의 공격이 현대건설 수비에 걸리면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한 점을 더 내준 뒤 정지윤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를 25-18로 가져간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힘들게 경기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18-20에서 상대 팀 황민경의 서브 범실과 루시아의 오픈 공격, 이재영의 퀵오픈으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 점씩 주고받으며 접전이 이어졌다.
이때 현대건설의 실수가 나왔다. 23-23에서 고예림의 서브가 그대로 아웃된 것.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고개를 돌리며 얼굴을 찡그렸고, 흥국생명 선수들은 환호했다.
흥국생명은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랠리 끝에 김연경이 밀어 넣기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26점(공격 성공률 53.84%)을 기록했다. 블로킹은 2개, 서브 에이스는 3개를 곁들였다.
이재영은 18점, 루시아는 14점으로 거들었다.
△ 여자부(수원체육관)
현대건설(2승 2패) 16 25 18 23 - 1
흥국생명(4승) 25 23 25 25 - 3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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