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우가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한순간 눈빛이 돌변하며 캔버스 위 휘갈겨진 핏빛 경고가 공개돼 오싹한 반전을 선사한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청순한 미대 여신 미래가 작업실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미래는 페인팅 나이프(유화를 그릴 때 쓰는 쇠칼)로 팔레트 위 빨강, 노랑, 초록, 파랑 물감을 섞어 만든 검은 물감을 거침없이 흰 캔버스 위를 덮는다.
그녀의 부드러운 터치와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든다. 그림을 완성한 듯 앞치마를 벗고 나가는 미래 뒤로 캔버스 위 검붉은 물감으로 휘갈겨진 ‘바람피면 죽는다’가 등장해 대반전을 선사한다.
새하얀 캔버스와 검은 바탕 위 핏빛을 연상케 하는 검붉은 글씨가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청순한 ‘미대 여신’ 미래의 모습까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극대화 시킨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청순미 넘치는 미대생 고미래의 모습과 흰 캔버스 위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바람피면 죽는다’의 미스터리하고 도발적인 분위기를 담아냈다”며 “티저 영상처럼 극 중 연우가 보여줄 고미래의 반전 매력도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지원 마니아리포트 기자/jjw@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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