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랑거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세계 최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보다 나은 성적을 올렸다.
디섐보는 2언더파 34위고, 랑거는 3언더파 29위다.
랑거가 아들뻘 되는 ‘야생마’에 골프가 뭔지 ‘한 수’ 가르쳐준 셈이다.
골프가 장타력만 믿어서는 안 된다는 평범한 진리가 완벽하게 드러난 홀이 있었다.
3번 홀(파4)이었다.
이곳에서 디섐보는 티샷 한 번에 ‘원 온’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스리퍼트로 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그린이 디섐보에게 귀중한 ‘교훈’을 심어준 것이다.
디섐보는 몸무게를 20㎏ 정도 늘려 비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전략으로 올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마스터스에서도 그렇게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라고 그는 믿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회 컷 통과자 60명 가운데 260야드로 최하위인 랑거에게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특히 디섐보와 동반 플레이를 한 마지막 라운드 랑거의 평균 비거리 랑거는 250야드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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