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한국시각)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6차전 스페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였다.
독일대표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경기 후 독일 TV ARD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경력에서 가장 쓰라린 패배는 아니다. 하지만 확실히 가장 큰 패배 중 하나일 것이다"며 " 우리는 그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우리에게 공격 방법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독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서서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그 최저점을 보여준 것이 스페인에게 당한 이번 패배일 수 밖에 없었다. 2016년 유로 4강전과 2017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그리고 U21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것이 오히려 악재가 된 셈이다.
요하힘 뢰브 독일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실망이 잇따랐다. 뢰브 감독은 독일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에도 0-2로 파해는 수모를 당했다. 그 후 독일은 UEFA 네이션스 리그에서 강등됐다. 독일은 UEFA 이 대회 방식을 일부 개편, 4개 팀을 늘려 겨우 1부 리그에 남았다.
그동안 뢰브 감독은 선수들과 장난을 치고 2014년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던 멤버들을 쫓아냈다. 토니 크로스와 마누엘 노이어가 남게된 반면 토마스 뮐러, 제롬 보텡, 마츠 훔멜스는 탈락시켰다. 당시 결정을 두고 논란이 크게 벌어지기도 했다. 뮐러와 보텡은 지난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우승에 수훈을 세웠다.
공격수 세르쥬 나브리는 "우리는 그들을 잡을 수 없었다. 스페인은 이길 만했다. 스페인은 잘했고, 우리는 잘하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 스페인을 상대로 이렇게 크게 패하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뢰브 감독은 경기 후 "거취에 대해 여러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며 "지금은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모든 것이 잘못됐다. 스페인은 더 빠르고 더 정밀하게 경기를 했다. 우리는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리포트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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