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서울 GS칼텍스 KIXX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이소영(왼쪽)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5210427031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흥국생명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방문 경기에서 GS 칼텍스에 3-0(25-11 25-19 25-19)으로 완패를 당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의 5번의 맞대결에서 두 번 흥국생명을 잡으며 강한 일면을 보였다.
여전히 흥국생명은 여유 있게 선두를 질주하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패한 건, 2020년 12월 13일 한국도로공사전(23-25 26-28 21-25)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흥국생명 공격의 한 축 이재영이 몸살감기로 결장했고, 이재영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쌍둥이 동생이자 주전 세터 이재영도 코트에 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는 쌍둥이 자매가 모두 출전했고, 레프트 김연경도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여기에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등록명 브루나)도 선발 출전했다.
이다영은 중앙은 거의 활용하지 않고 측면 공격에 의존했다.
박미희 감독은 김다솔과 이다영을 세터로 번갈아 기용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GS칼텍스 러츠(15점·공격 성공률 50%), 이소영(18점·공격 성공률 56.67%), 강소휘(13점·공격 성공률 44.44%)가 고르게 활약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13점·공격 성공률 48%)만이 제 몫을 했다. 이재영(11점)은 공격 성공률 25%로 부진했고, 브루나(3점·공격 성공률 21.42%)도 기대 이하였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4위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17 25-16)으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승점 3을 추가해 총 45점(15승 12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금융그룹(승점 46·17승 9패)과의 격차를 좁혔다.
삼성화재는 구단 최다 타이인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에만 두 차례 7연패를 당했다.
◇ 5일 전적
△ 남자부(서울 장충체육관)
우리카드(15승 12패) 25 25 25 - 3
삼성화재(4승 23패) 22 17 16 - 0
<aside class="article-ad-box aside-bnr06">△ 여자부(인천 계양체육관)
흥국생명(17승 5패) 11 19 19 - 0
GS칼텍스(14승 8패)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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