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언제든지 메이저리그 무대에 설 기회는 많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등판하는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던져야 한다.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그대로 강등이다. 텍사스 마이너리그에는 양현종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유망주들이 즐비하다. 게다가, 텍사스는 나이 많은 선수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있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에도 빨리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랫동안 KBO에서만 던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더 많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인 것은, KBO에서는 별로 던지지 않았던 커브볼이 의외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잘 먹혀들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커브볼 다르게 들어가고, 구속에 변화가 있다는 게 강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현종에게는 희망이 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적응만 한다면, 김광현이 그랬듯이 양현종도 의외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희소가치가 있는 좌완 투수이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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