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대한항공 신임 감독, 34세 핀란드인 틸리카이넨

김학수 기자| 승인 2021-05-04 11:31
일본프로야구 나고야 감독 시절 틸리카이넨 감독 [나고야 울프도그스 구단 제공]
일본프로야구 나고야 감독 시절 틸리카이넨 감독 [나고야 울프도그스 구단 제공]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후임으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34)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신임 틸리카이넨 감독은 2017-2018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일본프로배구 나고야 울프도그스 감독을 지냈다.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의 경험 외에 또 다른 모험을 찾고 있었는데, 대한항공과 같은 명문 팀에서 함께 뛸 기회를 얻게 된 것은 큰 행운"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을 보좌할 현 핀란드 여자대표팀 코치인 캐스퍼 부오리넨(37세)도 대한항공에 합류한다.

틸리카이넨 감독과 부오리넨 코치는 10일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2주간 격리를 거친 뒤 대한항공을 이끈다.

지난해 남자 프로배구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인 이탈리아 출신 산틸리 감독을 선임한 대한항공은 2020-2021 V리그에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해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을 일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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