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한다'--올림픽 개최 반대 서명도 23만명 넘어서

정태화 기자| 승인 2021-05-08 14:41
IOC 존 코츠 조정위원장, "도쿄올림픽 예정대로 개최한다'--올림픽 개최 반대 서명도 23만명 넘어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일본인들의 청원이 26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IOC 부위원장인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 총회에서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고 AFP, 로이터통신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버블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선수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존 코츠 조정위원장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면서 "이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 올림픽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화이재가 지난 6일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츠 조정위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도쿄올림픽을 일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들 선수단과 직원들뿐만 아니라 선수단들과 직접 접촉이 예상되는 8만여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여전히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점도 불안 요인이다.

일본 정부는 7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2개월여 앞두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사태 발효 기간을 5월말까지 연장하고 대상 지역도 확대했다.

한편 도쿄올림픽 개최를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람도 26만명을 넘어서는 등 도쿄올림픽이 정상적으로 개최될지의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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