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을 깎지 않아서 오프사이드” 토트넘 팬들 케인 득점 취소에 ‘분노’ 표출 “이것은 축구가 아니다”...손흥민은 한 시즌 최다득점 작성

장성훈 기자| 승인 2021-05-09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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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축구 아닌 축구 경기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8일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1-1 동점골을 터뜨렸다.올 시즌 EPL 17번째이자 전체 경기 통산 22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의 21골을 넘는 개인 한 시즌 공식전 최다 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EPL 통산 70골이기도 했다.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날 리즈에 1-3으로 패했다.

승점 56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6위를 유지하긴 했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61)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 손흥민-델리 알리-개러스 베일을 배치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초반 리즈의 압박에 고전하다 전반 13분 이어 없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차낸 공이 되레 자기 진영 골대 쪽으로 날아가는 바람에 스튜어트 댈러스에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그러나 손흥민이 이를 만회했다.

전반 25분 델레 알리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그물을 흔들었다.

기세 오른 토트넘은 전반 31분 손흥민-알리로 이어진 패스를 케인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케인의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

허탈해진 토트넘은 전반 막판 또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실점했다.

전반 42분 왼쪽 패트릭 뱀퍼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대로 밀어 넣었다.

전반을 1-2로 뒤진 채 끝낸 토트넘은 후반전 들어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여러 차례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후반 22분 알리와 베일을 빼고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다. 35분에는 부진한 로셀소를 탕기 은돔벨레로 교체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얻는 데 실패했다. 손흥민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번번이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39분 로드리고에게 결정타를 맞고 1-3으로 패퇴했다.

한편, 토트넘 팬들은 케인의 오프사이드 판정에 분노를 터뜨렸다.

이들은 “이것은 축구가 아니다” “케인이 발톱을 깎지 않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비디오 판독 담당자를 처벌해야 한다” “최악의 판정이다” 등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며 울분을 표출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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