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A, WBC 슈퍼미들급 챔피언 알바레스는 WBO 챔피언 사운더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아웃복싱을 펼치는 왼손잡이 사운더스를 끈질기게 압박하던 그는 8회 라이트 어퍼컷을 사운더스의 안면에 터뜨려 TKO승을 거두었다. 안면 광대뼈가 함몰 된 사운더스는 8회 종료 후 더 이상 경기할 수 없다고 판단, 포기했다.
8회까지 채점은 78-74, 77-75, 78-74였다. 빌리 조 사운더스는 30전 30승의 전승 복서로 이날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사운더스에게 싸움 순서가 밀렸으나 그 역시 알바레스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플랜트는 “난 슈퍼미들급의 최강자다. IQ가 가장 높은 복서로 언제든지 알바레스를 꺾을 수 있다”며 알바레스를 자극했다.
알바레스는 라이트미들급(슈퍼웰터급), 미들급, 슈퍼미들급을 차례로 점령한 현역 최강의 복서로 2019년 11월,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KO로 잠재우고 WBO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기도 했다.
현역 대전료 1위로 ‘역대 주먹 부자’ 5위급의 2천억원대 재산가. 사운더스전에서 3천5백만달러(한화 약 390억원)를 벌어들여 곧 메이웨더, 조지 포먼, 호야에 이어 4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알바레스의 총 전적은 56승 2무 1패. 2013년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판정패한 것이 유일한 1패다. 이후 15경기 무패(14승 1무)를 달리고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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