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우리 야구 대표팀은 29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에서 이스라엘에 6-5, 연장 10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도쿄올림픽 야구는 연장 10회부터는 주자를 1, 2루에 놓고 공격을 시작한다.
5-4로 앞선 9회초 1사 후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은 10회초 역투로 명예를 회복했다.
무사 1, 2루에서 미치 글레이저와 스콧 버첨을 연속 삼진 처리하더니, 이날 선제 홈런을 친 '빅리거' 출신 이언 킨슬러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사 2, 3루에서 오지환(LG 트윈스)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허경민(두산)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0회말 2사 만루, 이스라엘 제러미 블리치의 초구가 양의지(NC 다이노스)의 몸을 스쳤다. 긴 승부를 끝내는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었다.
◇ 도쿄올림픽 야구 예선 B조 1차전(29일·요코하마 스타디움)
이스라엘(1패) 002 002 001 0 - 5
한국(1승) 000 200 300 1 - 6 <연장 10회>
△ 승리투수 = 오승환(1승)
△ 패전투수 = 제러미 블리치(1패)
△ 홈런 = 킨슬러 1호(3회2점) 라반웨이 1, 2호(6회2점, 9회1점·이상 이스라엘)
오지환 1호(4회2점) 이정후 1호(7회1점) 김현수 1호(7회1점·이상 한국)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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