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은 30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4강전(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미국의 매캔지 브라운을 슛오프까지 가는 박빙 승부끝에 물리치고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안산은 1세트 첫 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브라운은 9점. 그러나 안산이 연달아 9점을 쏜 반면 브라운은 10점 두 발을 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안산이 먼저 쏘았다. 10점이었다. 브라운도 10점으로 쫒아왔다. 안산이 다시 10점으로 쏘자 브라운은 9점으로 떨어졌다. 안산은 또 다시 10점이었다. 따라올 수 없는 점수고 완벽한 승리였다. 30-28 이었다.
2-2,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첫 발은 안산도 브라운도 똑같이 10점이었다. 안산의 두번째 발과 세번째 화살 역시 10점. 연이어 30점 만점을 쏘았다. 브라운은 두번째 화살을 9점에 넣으며 밀렸다.
4세트. 브라운이 먼저 쏘았다. 첫 발이 10점에 꽂졌다. 안산은 8점으로 밀렸다. 브라운은 두번째 화살도, 세번째 화살도 10점이었다. 안산이 흔들리면서 졌다.
안산의 첫 발. 9점이었다. 브라운은 10점으로 1점 앞서 나갔다. 두번째는 똑같이 9점이고 세번째는 10점이었다. 28-28 동점이었다.
정규 세트 싸움으로 승패를 내지 못한 경기. 한 발 승부로 결승행을 다투었다.
슛오프. 한 발이 바로 전부였다.
안산의 첫 발이 10점에 명중했다. 김제덕의 소리를 필두로 관중석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초조한 브라운의 화살이 날았다. 9점이었다. 1점차의 승부였다.
안산이 결국 승리, 결승으로 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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