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2라운드 경기 모습[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8210745390406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세영은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73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리젯 살라스(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는 LPGA 투어 통산 12승과 함께 지난해 10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앞선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번 대회까지 외국 선수가 우승하면 2010년 이후 11년 만에 LPGA 투어 한국 선수의 '메이저 대회 무승' 시즌이 된다.
2라운드 김세영은 전반 2∼3번 홀, 5∼6번 홀 연속 버디로 4타를 줄이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후반 들어 10∼11번 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14번 홀(파5) 버디로 중간 순위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다음 홀(파4)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써내고 1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나며 결국 한 타를 더 잃어 전날 1라운드때보다 좋지 못했다.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 유카 사소(필리핀)가 렉시 톰프슨, 노예림(이상 미국) 등과 공동 5위(5언더파 139타)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미국)는 한 타를 잃어 공동 선두에서 12위(4언더파 140타)로 미끄러졌다.
지은희(35)는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 신지은(29)은 공동 23위(2언더파 142타), 이정은(25)은 공동 45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박인비(33)는 3타를 잃고 58위(1오버파 145타)로 떨어져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26) 등은 공동 77위(3오버파 147타)에 그쳐 탈락자 명단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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