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팅' 최승우는 24일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196 페더급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10년 베테랑의 알렉스 카세레스를 초반 잘 끌고 갔으나 2회 서브미션으로 져 4연승에 실패했다.
카세레스는 한때 페더급 랭킹 10위를 기록한 31전(18승 12패 1무)의 백전노장. 1회의 불리한 상황을 기습적인 서브미션으로 극복, 5연승 행진을 했다.
최승우는 1회 중반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중앙에서의 타격전에서 강한 펀치를 터뜨렸다.
카세레스가 그대로 나가 떨어질 정도로 강한 주먹이었다. 넘어진 카세레스를 따라 내려가 주먹을 꽂아넣었던 최승우는 카세레스가 일어서는 걸 보면서 니킥을 날렸다.
그러나 카세레스가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떼지 않은 상태였다. 주심은 즉시 경기를 중단시키고 카세레스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최승우에겐 감점을 선언했다.
그러나 2회 노련한 카세레스의 초크에 당해 탭을 치고 말았다. 2회 3분 31초 서브미션 패였다.
불의의 일격만 아니었으면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여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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