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이민지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민지는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경기 후 이민지는 “버디와 보기도 많이 했다. 전반 홀을 도는 동안은 업앤다운이 좀 있었다”면서 “어제보단 후반 홀 핀 위치가 공략이 수월했다. 바람도 적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첫 조가 전반 9개 홀을 끝내도, 뒷조 선수들이 라운드 출발을 못 하기에 휴식시간이 생긴다. 대회 조직위는 별도로 후반 홀 예정 출발 시간을 미리 통지한다.
이민지는 “이 대회에만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면서 “휴식시간이 너무 길면 않좋다. 오늘은 40분 정도 쉬었다. 식사도 하면서 충전의 시간이 됐고 후반 홀 경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민지는 “당연히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내 목표 중 하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민지는 “아직 36홀이 남았다. 순위 경쟁도 치열하기에 장담은 못 하지만 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일 코스 컨디션이 오늘과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핀 포지션에 따라 전략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인천=한종훈 기자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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