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삼성 선발진은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뚜렷했다. 에이스 후라도와 원태인이 합산 27승을 올렸고, 레예스·가라비토 8승, 최원태 8승까지 1~4선발이 팀 74승 중 43승(58%)을 책임졌다.
반면 5선발 자리는 불안했다. 23차례 선발 등판한 이승현이 4승에 머물렀고, 양창섭·김대호는 10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5선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좌완이라는 희소성을 지닌 이승현, 구속 상승에 성공한 양창섭, 그리고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언더핸드 임기영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임기영은 KIA 시절 2020~2022년 3시즌 연속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며 매 시즌 120이닝을 소화한 내구성이 강점이다. 2023년 불펜 전환 후 82이닝 강행군의 여파로 최근 2년간 구위가 떨어졌으나, 고향 팀 복귀와 함께 ABS 적응만 마무리하면 경쟁력 회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4·5선발에서 15승 이상을 확보하면 선발진만으로 50~60승을 기대할 수 있다. 전지훈련에서 펼쳐질 선발 마지막 퍼즐 맞추기가 삼성 우승의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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