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형준, 조우영, 강윤석, 박영규, 김종학, 전가람이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성국, 염서현, 이태희, 김민수, 김백준, 조민규 등 6명이 4언더파로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 혼전이 펼쳐졌다.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은 조우영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1승씩 거둔 뒤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전반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지 못했지만 퍼트가 잘 돼 5타를 줄였다"며 "남은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0위 안 진입과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10월 더채리티클래식 타이틀 방어가 목표"라고 밝혔다.
조우영. 사진[연합뉴스]
KPGA 투어 6승의 이형준은 2022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만의 7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렇게 깊은 러프에서 치는 것이 오랜만"이라며 "페어웨이 폭이 좁아졌지만 어프로치 샷이나 퍼트가 괜찮아 큰 걱정 없이 경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우승자 함정우는 1오버파 72타로 공동 70위에 그쳤다. 올해 3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2오버파 73타 공동 90위, 문도엽은 1오버파 72타 공동 70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