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게이치(사진)가 7일 열린 UFC268 라이트급 경기에서 타이틀 전 패배의 동병상련 마이클 챈들러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게이치가 일단 기선을 잡았다. 킥에 이은 라이트 펀치로 챈들러를 크게 흔들었다.
그러나 챈들러도 만만찮게 응수했다. 게이치를 코너로 몰며 충격 타를 꽂아 넣었다. 게이치가 거의 그로기 직전까지 몰렸다.
한방만 더 넣으면 끝낼 수 있었지만 게이치가 반격을 하면서 노련하게 빠져 나갔다.
일진일퇴, 물고 물리는 주먹과 발 싸움의 반전이 두어차례 더 이어졌다.
게이치는 쓰러진 챈들러를 계속, 공략하며 경기를 마감하려 했지만 챈들러는 발을 잡는 등 클린치를 하면서 위기 탈출했다.
3회 역시 물러서지 않는 난타전이었다. 중반이후 챈들러는 완전히 가드를 내리고 들어오라는 제스처까지 하며 게이치를 도발했다.
게이치의 주먹이 별 것 아니라는 표시였지만 많은 매를 맞은 충격이 느껴졌다. 간혹 한 방을 터뜨려 게이치를 움찔하게 만들었으나 분위기는 게이치였다.
게이치는 서너차례 챈들러를 다운 직전까지 몰아갔다. 게이치는 전체 타격에서 112-88의 우세를 보였다.
32세의 게이치는 하빕전에서 패한 후 1녀여만의 경기에서 막강 상대 챈들러를 강력한 타격전 끝에 물리쳐 옛 명성을 되찾았다.
승패를 떠나 굉장한 장면을 보여 준 게이치-챈들러 전이었다. 챈들러는 강타자들을 상대했지만 2연패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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