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의 티샷.[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1121912350260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유해란은 12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쳤다.
유해란은 박지영(25), 임진희(23), 송가은(21), 최혜림(22), 김지수(27) 등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2019년과 지난해, 그리고 올해 1승씩 올린 유해란은 시즌 2승과 통산 4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유해란은 "작년 마지막 날에 어떻게 쳤는지 기억이 다 난다. 그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대회"라고 말했다.
"날씨가 추워서 시작할 때는 샷 감각이 좋지 않았다. 언더파만 쳐도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는 유해란은 "플레이가 잘 돼 좋은 스코어를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3차례 우승을 모두 바람이 강한 섬에서 열린 대회에서 따낸 유해란은 이날도 강한 바람 속에서 빼어난 성적을 냈다.
대상을 놓고 마지막 승부에 나선 박민지(23)와 임희정(21)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상 포인트는 10위 이내에 들어야 받을 수 있는데 둘 다 10위 밖으로 밀리면 박민지가 여유 있게 대상을 받게 된다.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송가은은 버디를 6개나 뽑아내며 2언더파 70타를 쳐 신인왕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갔다.
송가은을 추격하는 홍정민(19)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최혜진(22)은 3오버파 75타를 적어내며 공동 46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가 힘들어졌다.
이 대회에서 상금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 올려야 내년 시드를 확보하는 박결(25)은 13개 홀 동안 7타를 잃고 허리통증으로 기권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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