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자칫 경기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잇따른 이적 소문에 혼란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그런데 이번에는 레스터시티도 황희찬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 겨우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만을 치른 선수치고는 대단한 관심이다.
그 만큼 황희찬의 활약상이 인상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이 이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시즌 초와는 달리 황희찬은 4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그를 라이프치히에서 임차한 것은 그의 득점력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4골을 몰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이적 소문이 난 후부터 황희찬은 침묵하고 있다.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황희찬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초반 보다는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적 소문이 그의 경기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사실, 황희찬은 내심 울버햄튼에서 정착하길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리버풀, 맨시티, 레스터시티와 같은 강팀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할 수 있다. 매 경기 교체 요원으로 전락할 주도 있다.
황희찬에 대한 팬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것도 부담스럽다.
일부이긴 하지만, 그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어린 황희찬이 집중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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