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은 그의 새 책 ‘아드레날린’에서 “맨유가 내 월급에서 1파운드를 빼갔다”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력한 클럽 중 하나인 맨유가 나에게 과일 주스 비용을 상환해달라고 요청할 용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폭로했다고 러시아 매체 RT가 5일(한국시간) 전했다.
즐라탄은 2016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리미어 리그(EPL) 맨유로 이적, 첫 시즌에 28골을 터뜨리며 활약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두 번째 시즌을 조기 마감한 후 미국 MLS에 갔다가 2년 만에 다시 AC 밀란으로 돌아왔다.
그는 “어느 날 경기 전에 팀과 함께 호텔에 있었다. 목이 말라서 미니바를 열고 과일 주스를 마셨다. 그리고는 경기 후 집에 갔다. 나중에 급여 명세서가 날아왔다. 보통은 안 본다. 연말에만 본다. 하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봤다, 멘유는 내 월급에서 1파운드를 빼갔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나는 팀 매니저에게 왜 내 급여에서 1파운드를 뺐냐고 물었다. 팀 매니저는 미니바에 있는 뭔가를 마시면 내가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했다.
이에 즐라탄은 “좋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대로 호텔에 가지 않았다. 그것은 휴가가 아니었다. 나는 맨유를 위해 거기에 있었다. 내가 경기를 하고 목이 마르면, 술 마시러 갈 수는 없다”고 불평했다.
그러면서 “1파운드? 그런 일은 이탈리아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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