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라카바(왼쪽)와 함께 코스를 바라보는 타이거 우즈.[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1227105731051305e8e9410872112161531.jpg&nmt=19)
우즈가 1년 만에 출전한 대회 PNC 챔피언십을 함께 치른 라카바는 우즈의 스윙에 대해 "충격까지는 아니지만,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고 27일(한국시간) ESPN이 전했다.
우즈는 지난 2월 자동차 사고로 두 다리가 모두 부러졌고, 특히 오른쪽 다리는 절단할 뻔했지만 힘겨운 재활 끝에 지난 19과 20일 이틀 동안 열린 가족 대한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했다.
라카바는 "명품 롱아이언 샷은 여전했다"면서 "특히 쇼트게임은 시즌 중이나 다름없었다"고 극찬했다.
"쇼트게임 때 터치나 거리 조절 모두 좋더라"는 라카바는 "60, 70, 80야드 거리에서 거리 조절을 잘 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라카바는 우즈가 아직 예전 기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아직은 통증이 남아 있다. 코스를 걷고 PGA투어 수준 경기를 할 만한 몸이 아니다"라고 밝힌 라카바는 "(PNC 챔피언십 때 함께 경기한) 저스틴 토머스보다 티샷 비거리가 30, 40야드 뒤졌다"고 말했다.
지난 4월과 7월에 우즈의 집을 방문해 우즈를 만났다는 라카바는 다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시기를 '사고 후 18개월 뒤'라고 예상했다고 밝혔다.
내년 8월이라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는 얘기다.
라카바는 "그는 재활 과정 내내 긍정적이었다"면서 "내 앞에서는 행복한 표정이었는데 내가 없을 때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우즈의 전속 캐디가 된 라카바는 우즈가 부상으로 거의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도 다른 선수 백을 메지 않아 '우즈의 충신'으로 불린다.
그는 올해도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의 임시 캐디로 2차례 대회에 나섰을 뿐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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