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호주 도착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또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세계 랭킹 46위인 그는 “내 이름은 베누아 페르이다. 250번째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 솔직히 이 코로나19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코로나 때문에 콧물이 났는데, 지구 반대편에 있는 호텔 방에서 이런 격리 생활을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좋지 않다”고 푸념했다.
또 호주에 도착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해야 한다.
페르는 “작년에 힘들었는데, 올해도 똑같은 방식으로 시작한다”고 적었다.
페르는 파리 마스터스 대회에서 자신이 오래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기 때문에 호주오픈에서 백신 주사를 맞지 않은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발생할지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페르는 당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에 대해서는 관심 없다. 그들이 경기를 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더 좋다”고 고 말했다.
그런데,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그는 최소한 10일 간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는 지난해 US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도 양성 반응을 보여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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