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서 있는 형상을 닮았다는 학다리서기 동작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 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180630480182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태권도 용어 가운데 학이라는 새를 이용해 만든 것이 있다. ‘학다리서기’이다. 학다리서기는 ‘학’과 ‘서기’라는 두 단어가 결합한 말이다. 학이 서 있는 형상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다. 몸의 중심을 낮추고 한 발로 서 있는 자세이다. 순우리말 발음을 그대로 옮겨 로마자로 ‘hakdariseogi’라고 표기하고 영어로 학처럼 선다는 뜻으로 ‘crane stance’라고 말한다.
국기원 발간 태권도용어사전에 따르면 학다리서기는 무릎을 굽혀 몸의 중심을 낮추고 한 발로만 버티고 선 자세이다. 한쪽 발을 반대쪽 무릎 옆이나 뒤에 댄 채, 한발로만 버티고 서도록 해야한다. 옆에서 보면 마치 학이 한 발로 서 있는 모습과 같다.
태권도는 영적인 힘을 중시하는 우리 민족이 창안한 대표적인 무도스포츠이다. 세계태권도의 중심을 이룬 한국의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정목으로 채택되며 세계인들의 무도로 자리잡았다. ‘학다리서기’의 학이라는 새처럼 태권도를 더욱 신성하게 발전시켜야 할 책임은 현재와 미래 태권도인들에게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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