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226203920093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은 26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말은 더 필요 없다. 행동할 때다"라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I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었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먼저 러시아-폴란드가 3월 24일 러시아에서 맞붙고, 여기서 러시아가 이기면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3월 29일 러시아에서 결승을 치르게 돼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를 규탄하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러시아와 먼저 대결을 앞둔 폴란드가 결국 경기 거부를 선언했다.
"이것만이 옳은 결정"이라고 강조한 쿨레샤 회장은 "FIFA에 공동 입장을 제시하고자 스웨덴, 체코와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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