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벌어진 WBC 헤비급 복싱 타이틀전에서 퓨리가 날린 강력한 어퍼컷에 화이트의이빨 한 개가 그의 입에서 튀어나와 까만 밤 허공을 갈랐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워낙 펀치가 강력해 그 충격으로 이빨이 빠진 것이다.
그러나 퓨리는 화이트의 이빨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경기 후 가진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게임 계획은 그를 압박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공격하려 했으나 한 번 미끄러졌다. 나는 일찍 준비하고 인내심을 가졌으나 3라운드부터 압박이 시작됐다.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퓨리는 9만 4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특설링에서 열린 경기에서 6회 강력한 어퍼컷으로 화이트를 6회 넉 아웃시켰다.
이날 승리로 퓨리는 33게임 무패 행진(32승 23KO 1무)을 했지만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14년동안 링에서 뛰었다. 지난 해 이미 말한대로 오늘 은퇴한다. 사랑하는 아내 파리스와 가족에게 돌아가겠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말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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