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쯤 되면 KBL(한국농구연맹)을 비롯한 해외 리그에 눈을 돌릴 만도 한데 그는 꿈쩍도 않는다.
아직도 NBA 복귀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일까? 아니면, 갈 곳이 없어서일까?
버튼은 2017~2018시즌 DB에서 맹활약하며 MVP에 선정됐다. 그러나, NBA 진출을 위해 KBL을 떠나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후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을 끝으로 NBA 무대에서 사라졌다. OKC가 170만 달러의 팀 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것이다.
이후 버튼의 방랑 생활을 시작됐다. 기대와는 그를 불러주는 팀이 없었다.
결국, 그는 올 1월 보스턴 셀틱스 G리그 팀인 메인 셀틱스와 계약했다. G리그를 통한 NBA 진출을 모색한 것이다. 평균 15점대를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물론이고 타 팀들은 버튼은 외면했다.
버튼은 ‘골든 이글스’라는 팀 소속으로 뛰게 된다. 이 토너먼트에는 그동안 전현직 NBA 출신이 다수 참가했다. 글로벌 방송사인 ESPN이 중계를 할 정도다.
버튼은 여전히 KBO 팀들이 탐을 낼 만한 선수다. 파괴력 넘치는 플레이는 지금 당장 KBL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좋은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 군침을 흘릴 수 있다.
문제는, 버튼의 몸값이다. KBL의 외국인 선수 1인 상한액은 65만 달러다. 이 때문에 버튼이 KBL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른 리그를 알아봐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아 보인다.
도대체 버튼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TBT이 끝난 후 그의 거취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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