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0월 손기정체육공원내 구) 양정고등학교 교지에서 세워진 손기정 기념관은 지난 2020년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어 1층 상설 전시장을 개선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대책 보강, 편의공간 및 콘텐츠 미비, 시설 노후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여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관람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다시 모색해 왔었다.
이후 서울시의회 이성배 시의원 등 손기정을 기억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협조로 사업비를 확보,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사업비 6.3억원을 들여 ▲냉·난방기 교체 및 공조 시스템 개선, ▲기획전시실 노후 개선, ▲수장고 항온항습기 교체 ▲수장고 환경 개선 등을 진행했으며 관람객 편의공간 및 신규 콘텐츠를 개발했다.
또한 1990년 손기정체육공원에 설치되었다가 2016년 손기정 베를린 우승 80주년 기념동상 설치작업을 위해 이관되었던 ▲손기정 두상이 6년 만에 기념관 정문 입구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되어 온화한 노년의 손기정의 모습을 기념관을 찾은 국민들이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손기정 기념관의 재개관을 축하하는 특별 전시로는 ▲2022년 손기정 자서전 개정판 출간 기념 <손기정의 시간, 책에 담다>전시가 준비되어 역대 손기정의 자서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스탬프 기념엽서 만들기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손기정기념재단은 “ 새롭게 단장한 손기정기념관의 유익한 콘텐츠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유관 기관, 기업, 지역 상권 등과 제휴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해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는 특히 손기정 탄생 110주년 및 기념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서 ▲손기정 동상 연계 추모조형물 제작 ▲ 디지털 콘텐츠 신설 ▲특별전 개최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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