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614092930073035e8e9410872112161531.jpg&nmt=19)
FIFA 랭킹 42위 호주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서 열린 2022 FIFA 월드컵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FIFA 랭킹 22위)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로써 호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올해 대회까지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호주는 본선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도 북중미 대륙의 온두라스와 플레이오프에서 3-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따냈고, 이번에도 다른 대륙 팀과 '벼랑 끝 승부' 관문을 이겨냈다.
반면 페루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행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호주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페루에 0-2로 졌다가 이번에 설욕했다.
전·후반과 연장 12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까지 치러야 했다.
후반 37분에야 양 팀 통틀어 첫 유효 슈팅이 나왔을 정도로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호주는 첫 키커로 나선 마틴 보일(알파이살리)이 실축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페루 세 번째 키커 루이스 아드빈쿨라(보카주니어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다섯 명씩 승부차기를 끝내고도 월드컵 본선에 나갈 나라를 정하지 못한 두 팀은 여섯 번째 키커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아워 마빌(카심파사)이 득점해 5-4로 앞선 호주는 연장전 종료 직전에 교체 투입된 골키퍼 앤드루 레드메인(시드니FC)이 페루의 마지막 키커 알렉스 발레라(우니베르시타리오)를 상대로 선방해내며 호주의 본선행을 이끌었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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