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디오픈 3라운드 당시 김주형의 경기 모습[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21163354041205e8e94108712118723063.jpg&nmt=19)
22일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3M 오픈 출전을 앞둔 김주형은 21일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서 뛰는 건 내 꿈이다. 특별한 기회를 준 3M에 정말 감사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주형은 최근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3위)과 디오픈(공동 47위) 등에서 선전하며 페덱스컵 포인트를 획득,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 요건을 갖췄다.
미국 무대 도전의 뜻을 꾸준히 밝혀 온 김주형은 "내가 골프를 치는 이유는 PGA 투어 멤버로서 대회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매일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지만, 아직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지 않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다른 선수들보다 일관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며 "배우고 노력할 점이 많다"고 자평했다.
이어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영향을 많이 받고, 본받고 싶다. 일관성 있게 잘 치기 위해 노력한다"며 "아직은 멀었지만, 하루하루 더 좋은 결과를 내 PGA 투어 멤버로 모든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오픈 직후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은 대거 불참한 가운데 김주형은 PGA 투어 홈페이지가 꼽은 대회 '파워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러프가 거칠고 젖어 있어서 잘 적응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긴 코스가 아니라서 버디 기회가 많을 것 같아 퍼트 성공률이 중요하다"며 "웨지와 퍼터 모두 잘 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이라는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김주형은 관련 질문엔 "어릴 적 '토머스 기차' 캐릭터를 좋아해 '토머스'로 지었다가 '톰'으로 줄여서 불리게 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