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입상자들[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230734280138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2022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비보이 필 위저드(Phil Wizard·캐나다)와 비걸 아미(Ami·일본)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결승에서 필 위저드에 패한 시게킥스(Shigekix·일본)가 은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빅터(Victor·미국)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브레이킹 세계선수권대회는 WDSF가 주최하는 브레이킹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2019년 중국 난징에서 처음 열렸으며, 국내에서 개최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랭킹 포인트가 걸린 대회로, 전 세계 55개국 약 450명(임원 등 관계자 포함)이 참가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여자부는 4명 모두 8강에 오르지 못했고, 남자부에선 18명 중 박인수(Kill)가 8강에 진출했으나 어깨와 팔을 다쳐 부상 기권했다.

필 위저드는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특히 작년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패했던 빅터를 올해 준결승에서 만나 설욕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 국적의 선수이지만,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한국 선수들도 내게 많은 영감을 줬다"며 "브레이킹은 보는 이들이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브레이킹에 기술도, 무브먼트도 있지만, 춤을 추는 사람의 감정과 정체성 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여자부 우승자인 아미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대 위에서 나 자신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파리 올림픽이 매우 기대된다. 동기부여를 가지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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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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