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을 가로막는 한호빈[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172145480076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캐롯은 1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0-66으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며 8승 3패를 거둔 캐롯은 전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한 선두 인삼공사와 동률을 이뤘다.
캐롯은 1쿼터부터 29점을 폭발하며 한국가스공사에 13점을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1쿼터 최현민에게 3점 세 방을 헌납한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만 디드릭 로슨에게 4개의 블록슛을 당하며 쿼터 막판 간극이 20점 차가 넘게 벌어졌다.
![블록슛 당하는 할로웨이[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17214621024105e8e9410871751248331.jpg&nmt=19)
3쿼터 중반에도 다시 한호빈, 최현민, 로슨의 3연속 3점포가 불을 뿜으며 스코어가 69-38이 되면서 캐롯이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왔다.
캐롯에서는 이정현이 22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외 로슨(20점), 전성현(16점), 최현민(14점), 한호빈(11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서울 삼성은 홈에서 수원 kt를 66-62로 잡고 시즌 7번째 승리를 챙겼다.
7승 5패가 된 삼성은 원주 DB, 현대모비스(6승 4패·공동 3위)와 함께 선두와 승차가 1.5경기가 됐지만 승률에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3승 7패가 된 kt도 9위에 머물렀다.
양홍석에게만 7개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제공권에서 크게 뒤지며 삼성은 1쿼터를 12-20으로 내줬다.
2쿼터 신인 신동혁과 이동엽 등 외곽 수비수들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kt의 슛 성공률을 27%로 묶은 삼성은 3쿼터 중반 이원석의 골밑슛에 이어 마커스 데릭슨이 시원한 덩크를 터뜨리며 37-39까지 따라붙었다.
![삼성의 이원석[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1172146470591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쫓기던 kt는 3쿼터 종료 1분 전 터진 하윤기의 덩크슛과 랜드리 은노코의 자유투 득점으로 급한 불을 끄는가 했지만, 데릭슨이 쿼터 종료와 함께 3점을 적중하며 삼성이 47-47 동점을 이뤘다.
잠잠하던 양홍석이 4쿼터 초반 5점을 올리며 kt가 7점 차 리드를 잡았다.
종료 4분 전 이정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간극을 2점까지 좁힌 삼성은 2분 후 이정현이 다시 2득점을 올려 60-59로 역전했다.
이후 데릭슨이 또 한 번 덩크슛을 작렬했고, 종료 직전 은노코를 상대로 골밑슛에 성공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데릭슨이 양 팀 최다인 27점을 폭발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정현과 이원석도 14점, 13점을 보탰다.
kt에서는 양홍석이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연합뉴스=종합]
◇ 17일 전적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66(12-20 11-13 24-14 19-15)62 수원 kt
▲대구체육관
고양 캐롯 90(29-16 25-14 20-17 16-19)66 대구 한국가스공사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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