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들이 브라질과 상대한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408385403485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이 12년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루고 사상 첫 '원정 8강'이라는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선다.
상대는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다.
한국이 월드컵 16강에 오른 것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하면 통산 세 번째.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브라질은 올해로 22번째인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본선에 참가했다. 통산 5회 우승으로 이 부문 최고다.
현재 FIFA 랭킹도 1위(한국 28위)다. 명실상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 한국과 16강전에서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408464605591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브라질의 출전 명단에 든 26명 중 22명이 유럽 프로축구 빅리그인 잉글랜드,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뛰고 있다.
선수들의 몸값도 대단하다.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 26명의 시장가치, 즉 이적료 추정치 총액은 11억4천만유로(약 1조5천600억원)다.
이번 대회 본선에 참가한 32개국 중 잉글랜드(12억6천만유로)에 이어 2위다.
브라질에서 가장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는 측면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로 1억2천만 유로에 달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번 대회 32개 참가국을 통틀어 두 번 째 몸값을 자랑한다.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1억6천만유로)는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 중이다.
한국 대표팀의 시장가치 총액은 1억6천448만유로(2천260억원)다. 브라질의 7분의 1수준이다.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7천만유로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많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호드리구(8천만유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7천500만유로) 등 손흥민보다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이 더 많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는 7천만유로로 손흥민과 동급이다.
![16강전에서 격돌하는 한국의 주장 손흥민과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 지난 6월 평가전 때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0408533300990a5b6bbcc6e11634136173.jpg&nmt=19)
한국에서는 손흥민에 이어 3천500만유로의 김민재(나폴리)가 2위다. 황희찬과 이강인(마요르카)이 1천200만유로로 그 뒤를 잇는다.
한국 선수 중에서 시장가치가 1천만유로를 넘는 선수는 이들 네 명뿐이다.
몸값만 놓고 보면 한국과 브라질은 '다윗'과 '골리앗'이다.
한국은 선수 몸값이 6배 가까이 되는 포르투갈(9억3천700만유로)도 물리쳤다.
몸값은 숫자일 뿐, 이기고 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또 다시 기적이 일어나지 않으란 법이 없다. 공은 둥글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