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프림의 슛[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41859020724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82-75로 물리쳤다.
최근 3연승을 거둔 현대모비스는 시즌 20승을 돌파하며 단독 3위(20승 14패)에 올랐다.
현대모비스와 LG는 '쌍둥이 형제 사령탑'인 조동현, 조상현 감독이 각각 이끄는 팀이다.
이번 시즌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형 조상현 감독의 LG가 연이어 이겼으나 이달 1일 3라운드에서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가 이긴 데 이어 설 연휴 마지막 날 펼쳐진 4라운드에서도 다시 동생이 웃었다.
![LG의 조상현 감독과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KBL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124185924057095e8e9410871751248331.jpg&nmt=19)
1쿼터를 25-24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가 2쿼터 중반 외곽포로 흐름을 잡았다.
LG가 턴오버를 연발하는 가운데 2쿼터 종료 2분 19초를 남기고는 현대모비스가 장재석의 자유투 2득점으로 두 자릿수 격차(43-32)를 만든 뒤 전반을 49-40으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수비를 재정비한 LG는 정희재와 이재도의 외곽 슛이 터지며 추격에 나섰고, 3쿼터 4분을 남기고는 55-57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3점 슛으로 응수한 것을 시작으로 12득점을 내리 뽑아내며 69-55로 도망간 채 3쿼터를 마쳤다.
10점 안팎의 격차가 이어지던 4쿼터 LG는 1분 51초를 남기고 69-75로 틈을 좁혀 역전을 노렸지만, 현대모비스는 1분 36초 전 게이지 프림의 골밑슛으로 한숨을 돌리고 1분 12초 전 서명진의 3점 포로 쐐기를 박았다.
프림이 24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명진이 3점 슛 3개 등 14점, 함지훈이 11점을 보태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LG에선 단테 커닝햄이 16점 5리바운드, 이재도가 1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2∼3쿼터에만 10개의 턴오버가 나온 게 아쉬웠다.
전주체육관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전주 KCC를 72-67로 꺾고 3연패를 끊어냈다.
13승 19패의 9위 가스공사는 3연패에 빠진 6위 KCC(16승 1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가스공사의 이대성이 양 팀 최다 23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곁들여 연패 탈출의 선봉 역할을 했고, 이대헌이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머피 할로웨이는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다.
KCC에선 정창영이 4쿼터 11점을 포함해 2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1쿼터 10-25로 크게 밀렸던 KCC가 전반을 마칠 때 33-43, 3쿼터엔 51-56으로 점차 따라붙어 접전 양상을 만들었다.
4쿼터 중반엔 정창영과 김지완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종료 6분 45초 전 62-60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시소게임에서 가스공사가 이대헌의 3점포로 1분 42초를 남기고 68-67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KCC의 외곽 슛이 연이어 빗나간 가운데 이대성이 33.2초 전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이 들어가며 승기가 가스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연합뉴스=종합]
◇ 24일 전적
▲전주체육관
대구 한국가스공사 72(25-10 18-23 13-18 16-16)67 전주 KCC
▲울산 동천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82(25-24 24-16 20-15 13-20)75 창원 LG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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