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월드컵 8강에 오른 남자하키 대표팀, 31일 귀국…베스트 팀 골 셀러브레이션 상 수상

정태화 기자| 승인 2023-01-31 13:30
국제하키연맹 홈피에 게재된 골 셀러브레이션상을 수상한 한국남자대표팀[사진 대한하키연맹]
국제하키연맹 홈피에 게재된 골 셀러브레이션상을 수상한 한국남자대표팀[사진 대한하키연맹]
13년만에 월드컵에서 8강을 이룬 남자하키 국가대표팀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와 로우켈라에서 열린 2023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죽음의 B조예선 8강을 조 3위에 오른 뒤 세계랭킹 7위의 아르헨티나와 5-5로 비긴 뒤 슛아웃끝에 3-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은 예선에서 벨기에에 0-5, 독일에 2-7로 패했지만 일본을 2-1로 이기고 1승2패 조 3위로 8강 진출 결정전에 나갔었다.

한국이 월드컵하키에서 2002년과 2006년 역대 최고인 4강을 이룬 적이 있으나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신석교 감독은 “목표했던 월드컵 8강진출을 이뤄내 상당히 뜻깊고 기쁘다. 이 기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이번 월드컵으로 전세계에 대한민국 하키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깨우치고 더욱 더 발전할수 있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베스트 팀 골 셀러브레이션 상을 수상했다.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슛아웃 끝에 승리하는 장면과 골 세레머니들이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전 마지막 슛아웃에서 승리 후 포효하면서 사이드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장면이 ‘축하하려면 대한민국처럼’이라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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