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남자하키 대표팀은 지난 13일부터 29일까지 인도 부바네스와르와 로우켈라에서 열린 2023 국제하키연맹(FIH) 남자 월드컵 죽음의 B조예선 8강을 조 3위에 오른 뒤 세계랭킹 7위의 아르헨티나와 5-5로 비긴 뒤 슛아웃끝에 3-2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한국이 월드컵하키에서 2002년과 2006년 역대 최고인 4강을 이룬 적이 있으나 8강에 오른 것은 2010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이에 신석교 감독은 “목표했던 월드컵 8강진출을 이뤄내 상당히 뜻깊고 기쁘다. 이 기세를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려고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대한하키협회 이상현 회장은 “이번 월드컵으로 전세계에 대한민국 하키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최상위권 팀들과의 경쟁을 통해서 우리의 장점과 단점을 깨우치고 더욱 더 발전할수 있는 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베스트 팀 골 셀러브레이션 상을 수상했다. 8강 진출 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슛아웃 끝에 승리하는 장면과 골 세레머니들이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전 마지막 슛아웃에서 승리 후 포효하면서 사이드로 달려가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장면이 ‘축하하려면 대한민국처럼’이라는 동영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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