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야스퍼스. 김행직 ‘억울한 준우승’- 원주 월드3쿠션

이신재 기자| 승인 2023-02-02 05:33
김행직이 승자 결승에 오르고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 결승에서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 온 야스퍼스에게 졌다.
원주월드3쿠션그랑프리 우승자 야스퍼스(왼쪽)와 준우승자 김행직(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원주월드3쿠션그랑프리 우승자 야스퍼스(왼쪽)와 준우승자 김행직(사진=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행직은 1일 열린 ‘2023 원주 월드 3쿠션 그랑프리’ 최종 결승에서 1 세트 1 이닝 6 연타를 지키지 못 하고 역전패 하면서 결국 0-3으로 완패, 우승컵을 놓쳤다.

16강전에서 패배,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던 야스퍼스가 끈질기게 치고 올라와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선공에 나선 1 세트 1 이닝에서 6 연타를 쏘았다. 1, 3, 5세트 선공이고 첫 출발이 6 연타면 성공 가능성이 꽤 높았다.

그러나 이후 7 이닝까지 2점밖에 올리지 못해 차근차근 따라온 야스퍼스에게 8:9로 역전패 했다.

2세트도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야스퍼스가 초구를 놓치는 '엄청난' 실수를 했으니 운이 따르는 듯 했다. .

선취득점하며 7:5까지 앞섰다. 그러나 야스퍼스가 주춤할 때 많이 도망가지 못했고 샷 감이 오른 야스퍼스의 6이닝 7연타에 7:12로 무너졌다.

3 세트에선 한때 희망을 가졌다. 6:12에서 맞이한 마지막 공격에서 연이어 난구풀이를 하며 4 연타, 바짝 따라붙었으나 회심의 리버스가 빠지면서 10:12로 지고 말았다.

야스퍼스가 우승 상금 1억 3천 5백만원, 김행직이 준우승 상금 6천만원, 자네티가 3위 상금 3천만원, 허정한이 4위 상금 2천 5백만원을 받았다.

김행직은 피에드라부에나, 데스타미르, 자네티를 차례로 꺾고 승자 결승에 올랐다. 패자부활전이 없었던 직전 대회였다면 그대로 우승이었다. 그런데 하필 이번 대회에 패자부활전이 생겼다.

패자부활전의 수혜자는 세계 1위 야스퍼스. 16강전에서 폴리크로노폴로스에게 0:2로 패배, 탈락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 덕분에 회생, 차명종, 최성원, 에디먹스, 브롬달, 허정한, 자네티를 잡고 최종 결승까지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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