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축하 물 세례를 받는 이예원.[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409185252012695e8e94108739723072.jpg&nmt=19)
이예원은 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2023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예원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우승 상금 1억4천4백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3위(8억4천978만원)에 올랐던 그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29차례 대회에서 무려 26번 컷 통과를 이뤄냈고 13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가운데 발군이었던 이예원은 신인왕 경쟁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예원은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다. 준우승 3번에 3위도 3번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예원 편이었다. 전예성의 버디 퍼팅이 들어가지 않음을 확인한 이예원은 3타차 여유를 갖고 남은 3개홀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실력적으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행운도 따랐다고 할 수 있었다.
이예원은 "쉽지 않은 우승이었다. 오늘 날이 좋아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초반 퍼팅이 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며 ”작년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더욱 영광스럽다.앞으로 더욱 노력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지영은 이날 9번홀에서 회심의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2언더파를 기록, 합계 3언더파로 전예성과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김학수 기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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