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들급 랭킹 6위 플레시스는 7월 9일 UFC 290에서전 챔피언이자 2위인 휘태커와 싸운다. 이기면 연말 쯤 아데산야의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휘태커는 “플레시스는 강하지만 내가 더 낫다. 그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아니나 승자는 내가 되고 이번엔 아데산야를 넘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리곤 아데산야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아데산야는 아프리카인이 아니지. 태어난 것은 맞지만 뉴질랜드에서 쭉 살았고 그곳에서 훈련 하잖아. 나이지리아가 어디 있는지도 모를걸. 하지만 나는 남아공에서 살고 있고 국내 챔피언도 지냈으며 지금도 이곳에서 훈련하고 있지. 그에게 아프리카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
별 말 아닌듯 한데 아데산야는 플레시스의 이 말에 생각 밖으로 발끈했다. 나름 나이지리아 태생의 뉴질랜드 파이터라는 점에 대해 콤플렉스가 있는 것처럼 느껴 질 정도였다.
“나의 고향은 나이지리아 라고스다. 제발 플레시스가 이기고 올라 오길 바란다. 얼굴이 까맣게 될 때까지 흠씬 두들겨 패주겠다.”
반면 29세의 플레시스(MMA 19승 2패, UFC 5승 0패)는 대런 틸, 데릭 브런슨을 연파하며 UFC 5게임 무패로 톱 6에 오른 상승주.
유도, 킥복싱을 거쳐 타격, 그래플링 모두 잘한다. 휘태커의 노련미를 뚫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레시스가 아데산야를 만나 케이지 싸움으로 아프리카인 논쟁을 할 수 있을 것인지. 휘태커를 넘어야 가능한데 휘태커를 잡으면 아데산야도 마음 놓을 수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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