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한국, "프랑스전 승리는 잊었다"... "온두라스 잡고 16강 간다"

전경우 기자| 승인 2023-05-25 15:11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략 설명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이 선수들에게 전략 설명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강적' 프랑스를 잡은 한국 대표팀이 온두라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를 상대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2-1로 격파,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 대표팀 김은중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5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첫 경기가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승리하면서 선수들 피로감이 많이 감소했고 회복 속도도 빠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첫 경기 이긴 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면서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선수들의 체력 문제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선전을 펼쳤지만 체력에 대한 걱정은 완전하게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은 프랑스전 막판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왼쪽 공격수 배준호(대전)를 제외하면 김은중호 선수 중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를 소화한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김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편안한 모습으로 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은 "선수들의 회복 속도도 빠르고 준비도 잘 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에 못 나간 친구들도 있지만 언제 경기에 나설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온두라스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신체조건이 좋고, 개인 능력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공략 방법을 찾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 구성은 프랑스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우 마니아타임즈 기자/ckw8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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