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은 3일 캐나다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호날두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다. 이번 대회를 각각 여섯 번째와 다섯 번째 월드컵으로 치르며 마지막을 공언했던 두 선수는 토너먼트에서 만나 한쪽이 반드시 작별해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이기도 했다.
전반의 흐름은 모드리치의 크로아티아가 쥐었다. 엄청난 활동량을 앞세운 수비로 버티던 크로아티아가 후반 8분 페리시치의 왼발 슛으로 먼저 앞서 나간 것이다.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을 훌쩍 넘긴 시점 그바르디올이 골문을 갈랐으나 VAR 리뷰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이다. 진동 센서가 없었다면 잡아내기 어려웠을 정도로 미세한 장면이었다.
경기 뒤 호날두가 모드리치에게 다가가 짙은 포옹을 나눴다. 크로아티아의 전성기를 이끈 페리시치와 크라마리치도 함께 월드컵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됐다. 포르투갈은 7일 스페인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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