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7월부터 팀을 이끌어왔던 크리스토프 갈티에(프랑스) 감독과 결별 사실을 알린 뒤 후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지난 1년간 PSG 구단을 지휘한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에게 감사를 표시한 뒤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하며 팬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나타나 알 켈라이피 회장과 함께 PSG 유니폼을 들어올렸다.
2008년 5월 바르셀로나 B팀 사령탑을 맡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엔리케 감독은 AS로마(이탈리아),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지휘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휘하면서 두 차례 라리가 우승(2014-2015·2015-2016시즌), 세 차례 국왕컵 우승(2014-2015·2015-2016·2016-2017시즌), 1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2014-2015시즌), 1차례 FIFA 클럽월드컵 우승(2015년) 등을 지휘하며 명장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15-201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트레블을 이끌기도 했다.
갈티에 감독은 2021-2022시즌 니스 사령탑 시절 그의 아들 존 발로비치와 함께 인종 차별 및 무슬림 비하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돼 니스 검찰의 조사를 받으면서 더는 PSG를 이끌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렸다.
더구나 갈티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지휘했지만 지난 2월 2022-2023 프랑스컵 16강 탈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십에서도 16강 탈락으로 팬들은 실망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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