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사흘 앞둔 13일(한국시간) 테일러메이드가 시장에 내놓을 골프 의류 '선 데이 레드'(SDR)를 이 대회부터 입고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즈는 프로 데뷔 때부터 입던 나이키 골프 의류와 27년 동안 이어온 계약을 지난해 연말로 종료했다.
우즈가 어떤 회사 골프 의류를 선택할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테일러메이드 클럽을 사용하는 우즈가 테일러메이드가 내놓을 골프 의류 '선 데이 레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었다.
'선 데이 레드'는 우즈가 대회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일요일이면 언제나 입은 붉은 셔츠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로고 역시 우즈의 이름 타이거를 떠올리는 호랑이 형상이다.
우즈는 나이키 시절에도 이름과 성의 머리글자를 딴 나이키 'TW' 라인을 자주 입었지만, 나이키의 브랜드 파워가 워낙 압도적이어서 별도의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는 우즈가 의류 부문에서 그리 존재감이 두드러지지 않은 테일러메이드와 손을 잡고 자신의 브랜드를 출범시킨 모양새가 됐다. /연합뉴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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