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랭킹 2위 게리 토논(33)을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타이틀매치 도전자”로 꼽았다. 토논은 2022년 3월 베트남계 챔피언 탄레(39·미국)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다가 경기 시작 56초 만에 KO 됐다.
탕카이는 2022년 8월 및 2024년 3월 탄레를 잇달아 꺾어 종합격투기 페더급 일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게리 토논이 챔피언전 패배 후 3연승을 통해 정상 재도전 명분을 쌓았다고 봤다.
탕카이는 2019년 입성한 원챔피언십에서 어느덧 데뷔 8연승이다. 이 과정에서 이성종 윤창민 김재웅까지 한국인 파이터 3명을 이긴 덕분에 국내에 가장 잘 알려진 중국 종합격투기 선수로 손꼽힌다.
종합격투기 19승 중 15승(78.9%)을 KO로 거둔 막강한 타격뿐 아니라 아직 서브미션을 당한 적 없는 주짓수 방어력까지 갖췄다. 탕카이는 “물론 게리 토논은 그래플링을 매우 잘한다”면서도 “스트라이킹 역량은 솔직히 약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게리 토논은 원챔피언십 9승 1패다. △맨손조르기 △무릎꺾기 △팔얽어비틀기 △다리얽어비틀기 △앞맨손조르기 등 다양한 기술로 6차례 항복을 받아냈다. 펀치 및 팔꿈치 공격으로 상대를 2차례 TKO 시킨 것 또한 그라운드 상황이었다.
탕카이는 “게리 토논의 그래플링 실력이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다. KO로 이기겠다”며 스탠딩 타격으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페더급 타이틀매치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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