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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대표 출신' 앤디 캐럴, 6부리그 데뷔전 무득점

2025-07-17 05:30:00

잉글랜드 6부리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에 입단한 앤디 캐럴.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6부리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에 입단한 앤디 캐럴.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스타 공격수 앤디 캐럴(36)이 6부리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데뷔전에서 무력함을 드러냈다.

지난 7월 13일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에 합류한 캐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대거넘의 빅토리아 로드에서 진행된 크롤리 타운(4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럴은 골 감각을 찾지 못했고, 팀은 1-5로 참패하며 데뷔전부터 쓴맛을 경험했다.
캐럴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동하며 A매치 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인 뉴캐슬, 리버풀,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다.

지난 시즌 보르도(프랑스)에서 뛰었던 캐럴은 새로운 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6부리그 구단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를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럴은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3천만파운드(약 55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당시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작성한 바 있다.

연령 증가에 따른 기량 하락으로 리버풀 이후 레딩, 웨스트 브로미치(이상 잉글랜드), 아미앵, 보르도(이상 프랑스)를 거쳐온 캐럴은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클럽으로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를 택했다.

크롤리 타운과 프리시즌 매치에서 1-4로 패한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사진[연합뉴스]
크롤리 타운과 프리시즌 매치에서 1-4로 패한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사진[연합뉴스]

큰 기대 속에 치러진 데뷔전이었지만, 캐럴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크롤리 타운은 후반 막판 '트라이얼 리스트B'(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테스트 선수)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팬들은 캐럴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홈 팬들은 캐럴이 볼을 터치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의 한 팬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캐럴은 돈과 무관하게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 팀에 왔다"며 "이번 영입이 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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