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6부리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에 입단한 앤디 캐럴.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70000010589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지난 7월 13일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에 합류한 캐럴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대거넘의 빅토리아 로드에서 진행된 크롤리 타운(4부)과의 프리시즌 경기에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럴은 골 감각을 찾지 못했고, 팀은 1-5로 참패하며 데뷔전부터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 보르도(프랑스)에서 뛰었던 캐럴은 새로운 팀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여러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가족과 함께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6부리그 구단인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를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캐럴은 뉴캐슬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때 3천만파운드(약 55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당시 잉글랜드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를 작성한 바 있다.
연령 증가에 따른 기량 하락으로 리버풀 이후 레딩, 웨스트 브로미치(이상 잉글랜드), 아미앵, 보르도(이상 프랑스)를 거쳐온 캐럴은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클럽으로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를 택했다.
![크롤리 타운과 프리시즌 매치에서 1-4로 패한 대거넘 앤 레드브리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700052202760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크롤리 타운은 후반 막판 '트라이얼 리스트B'(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테스트 선수)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팬들은 캐럴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홈 팬들은 캐럴이 볼을 터치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의 한 팬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캐럴은 돈과 무관하게 축구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 팀에 왔다"며 "이번 영입이 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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