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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했나' 우승+메이저 3위해도 상금 0원... 로티 워드, 아마추어 접고 프로 전향

2025-07-16 13:39:02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 / 사진=연합뉴스
프로로 전향한 로티 워드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아마추어 자격 때문에 최근 2주간 8억여원의 상금을 포기해야 했던 로티 워드(21·잉글랜드)가 마침내 프로 전향을 선언했다.

워드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앞으로 프로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며 "이 순간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워드는 이달 초 여자 프로골프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일랜드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최근 끝난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13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아마추어 자격으로 인해 상금은 한 푼도 받을 수 없었다.

아일랜드 오픈 우승 상금 6만7500유로(약 1억900만원)와 에비앙 챔피언십 3위 상금 54만7200달러(7억6000만원) 모두 하위 순위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두 대회에서 그가 수령하지 못한 총 상금 규모는 약 8억7000만원에 달한다.

워드는 에비앙 챔피언십 종료 직후 프로 전향 계획에 대해 "가족들과 충분히 논의해보겠다"고 말했으며, 이틀 후 프로 전향 결정을 내렸다.

워드는 뛰어난 실력을 보인 아마추어 선수에게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 제도를 통해 즉시 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AP통신은 "플로리다 주립대 재학생인 워드는 학업을 중단하고 투어 경기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워드는 다음 주 개최되는 스코틀랜드 오픈부터 본격적인 프로 경쟁에 뛰어든다"고 보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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