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7천438야드)에서 이 대회가 열린 뒤 11일부터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88번째 마스터스가 이어진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선봉에 선다.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마스터스에서만 우승이 없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그는 2022년(컷 탈락) 이후 2년 만에 텍사스오픈에 출전해 마스터스 전 몸풀기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고, 2013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브라이언 하먼(미국·8위),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9위), 맥스 호마(미국·10위)도 마스터스 전초전을 치른다.
코리 코너스(캐나다)는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코너스는 2019년 텍사스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뒤 두 번째 트로피도 지난해 이 대회에서 들어 올려 통산 2승을 모두 이곳에서 수확한 특별한 인연을 지녔다.
PGA 투어 홈페이지는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의 '파워 랭킹'을 선정하며 세계랭킹 47위인 코너스를 1위에 올렸다. PGA 투어에 따르면 코너스는 이 대회에서 치른 20라운드에서 평균 스코어가 69.5타일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 김주형, 이경훈, 김성현이 출격한다. 이들 중 안병훈과 김주형이 마스터스 출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7위를 달리는 안병훈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기도 해 파워 랭킹 4위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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