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볼 점유율에서 60.5%-39.5%, 슈팅 슈에서도 16개-10개로 앞섰지만 로멜루 루카쿠(로마)의 골이 비디오 판독으로 두 차례나 취소된 게 결국 패배로 이어졌다.
전반전 킥오프와 함께 벨기에가 공세 수위를 높혔지만 첫 득점은 슬로바키아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이반 슈란츠(프라하)의 컷백 패스를 유라이 쿠츠카(브라티슬라바)가 오른발로 슈팅한 게 골키퍼 펀칭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다시 쿠츠카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먼저 골을 터트렸다.

벨기에는 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아마두 오나나(에버턴)가 골 지역 왼쪽에서 헤더로 떨어트린 볼을 루카쿠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벨기에는 후반 18분 요한 바카요코(에인트호번)가 골 지역 정면에서 골키퍼가 쳐낸 볼을 잡아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수에 막힌 것도 안타까웠다.
급해진 벨기에는 총력전에 나섰고, 후반 41분 루이스 오펜다(RB 라이프치히)가 페널티지역 왼쪽 사각에서 크로스한 볼을 루카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슬로바키아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그러나 득점 직후 골 상황 체크에 들어갔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오펜다가 볼 경합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을 발견해 골을 취소했다.
두 차례 골 취소 속에 동점골 사냥에 실패한 벨기에는 결국 슬로바키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연합뉴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