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구단은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 맞춰서 장재영을 1군에 등록했다.
2021년 역대 프로야구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시속 150㎞ 중반대 공을 던지는 강속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팔꿈치 부상 때문에 개막전을 2군에서 맞이했고, 지난달 1일 퓨처스(2군) 리그 복귀전에서 타자 3명을 상대하며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만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 직후 받은 검진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인대 재건(토미 존)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장재영은 고민 끝에 투수의 꿈을 접고 야수 전향을 선택했다.
덕수고 시절부터 타자로 재능을 보여줬던 장재영은 타자 전향 후 퓨처스(2군) 리그 19경기에서 홈런 5개를 터트리는 등 재능을 보여줬다.
'타자' 장재영의 퓨처스 리그 성적은 19경기 타율 0.232(69타수 16안타), 홈런, 13타점이다.
아직 선구안이 다듬어지지 않아 삼진 26개를 당했지만, 일발장타 능력은 뛰어나다는 평가다.
장재영은 야수로 1군 경기 출전 경험은 없고,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게 전부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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