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는 수중전 속에 양 팀 모두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다.
남양주FC는 후반 14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으며, 교체로 투입된 신재혁 선수는 후반 17분 최정훈 선수의 센터링을 헤딩골로 성공시켜 김성일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5분, 상대 팀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점수 차가 한 골로 좁혀졌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막판에 교체 투입된 정진도 선수의 쐐기골이 터져 3대 1로 승리를 지킬 수 잇었다. 남양주FC 김성일 감독의 번뜩이는 용병술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남양주FC 신현철 단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 먼 거리를 뚫고 찾아오신 남양주FC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수중전의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위해 90분 내내 고생한 코칭스태프 이하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오늘 승리로 남양주FC는 6라운 FC세종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로 14라운드까지 3승 4무라는 무패 행진 기록을 이어 나가게 됐다. 오는 6월 29일 오후 7시 남양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 B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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