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 유로 2024 16강전에서 후반 40분 수비수 얀 페르통언(안더레흐트)의 자책골 탓에 0-1로 졌다.
이로써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른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까지 부진 끝에 탈락하며 진정으로 황금세대의 종말을 맞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친 벨기에는 16강전에서도 무득점으로 묶여 고개를 떨궜다.
황금세대의 주역으로 꼽힌 골잡이 루카쿠도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더브라위너와 함께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는 이미 지난해 10월 은퇴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대표팀 내 불화설이 불거진 쿠르투아는 이번 대회 최종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현지 취재진이 언급한 '황금세대'라는 표현을 놓고 자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답변했다.
더브라위너는 "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쏟아내려 노력했다"며 "이건 우리가 원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우승 후보 중 하나라고 하는데 슬로바키아와 경기는 실망스러웠다"고 돌아봤다.
벨기에는 슬로바키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0-1로 졌다. 벨기에는 FIFA 랭킹 3위고, 슬로바키아는 45위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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